한국공익신문 배석문 대기자 | 공공기관은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최근 한전MCS 내부에서 드러난 문제들은 그 신뢰를 심각하게 흔들고 있다. 퇴임을 앞둔 사장의 행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기관 운영의 구조적 허점을 드러내는 사례다. ■ 인사 전횡 의혹 내부 증언에 따르면, 임원 추진 위원회는 퇴임일 기준 최소 2개월 전에 열려야 했지만 제때 열리지 않았다. 대신 임기 말에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직원들은 “떠나기 전에 자기 사람을 심으려 한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공공기관의 핵심 원칙인 투명성과 공정성이 흔들린 것이다. ■ 출장비·경비 미지급, 선물 요구 정황 최근 안전 선포식에서 전국 관리자 출장 시 기본적인 출장비와 식비가 지급되지 않았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일부 직원은 “사장이 오면 선물 준비부터 걱정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는 공공기관 운영의 기본을 벗어난 행태로, 조직 문화의 왜곡을 보여준다. ■ ESG 경영 위반 및 수의계약 남용 한전MCS는 ESG 경영의 핵심인 투명성과 윤리성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비위 행위가 있었다는 내부 제보가 나왔다. 한전의 다른 자회사에서 함께 일한 동료가 설립한 업체가 고
한국공익신문 한성영 기자 | 지난 6월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던진 한마디가 식품업계를 흔들었다. “라면 한 개에 2천 원 한다던데 진짜야?”라는 발언 이후 라면 제조사들은 즉각 반응했다. 고급 제품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2천 원을 넘지 않는다는 설명이 뒤따랐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브랜드가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정부 역시 발언 닷새 만에 주요 식품 업계를 소환하며 물가 대응에 나섰다. 라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국민의 체감 경기를 대변하는 상징적 품목이다. 편의점에서 학생들이 사 먹는 컵라면 한 개 직장인이 야근 후 끓여 먹는 라면 한 봉지 이들은 생활 물가의 민감한 단위이자 서민의 일상과 밀접한 요소다. 이번 사례는 대통령이 실질적인 생활 물가에 관심을 보일 경우 시장도 즉각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공 식품 중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품목은 라면(18%)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유(12.4%) 빵·떡류(8.4%)보다 도 높은 수치이며 실제로 가공 식품 지출 중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15.3%에 달한다. 즉 라면 값은 단순한 식품 가격이 아니라 서민의 체감 물가를 대표하는 지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