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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광주·전남협회, 전횡과 파행… 시민 품으로 되돌려야

정관 무시·불투명한 재정 운용·셀프 선거 논란, 국제적 신뢰 추락

한국공익신문 배석문 대기자 |


광주·전남 유네스코협회가 특정 세력의 사유화와 파행적 운영으로 시민사회와 회원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60년 역사의 협회가 정관을 무시하고 클럽을 해체하며, 선대 회장들이 출연한 기금을 사업계획서도 없이 크루즈 여행 등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유네스코’라는 이름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 사무처가 실무자를 무단 해고하고, 이를 지적한 원로 부회장을 제명하는 등 폭거를 자행했다고 고발했다. 또한 전임 회장 사임 이후 자격 없는 인사를 대행으로 내세워 공탁금을 낮추고 ‘무투표 당선’ 조항을 삽입하는 등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셀프 선거’를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태오 비상대책위원장은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사유화된 협회를 다시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유네스코 광주·전남협회가 다시 국제적 지식과 공정한 교류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지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내부 갈등이 아니라 국제적 신뢰의 문제다. 유네스코라는 이름은 교육·과학·문화 교류를 통한 인류 평화와 복리 증진이라는 숭고한 가치와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협회가 본래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운영, 민주적 절차 준수, 시민사회와의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

 

유네스코의 이름을 더럽힌 전횡과 파행은 이제 끝내야 한다. 광주·전남협회가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때, 비로소 유네스코의 숭고한 가치가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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