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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소방시인, 첫 시집 『그대가 부르면 달려갑니다』 출간

불길 속에서 피어난 문학의 울림

한국공익신문 한성영 기자 |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김성제 소방관(필명: 세인트레스큐)이 첫 시집 『그대가 부르면 달려갑니다』를 지난 8월 5일 전자책으로 출간하며 문학계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따뜻한 119’로 불리는 김 시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소방관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과 희망 그리고 안전의 가치를 시로 풀어내며 독자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시집은 총 30편의 시를 3부 구성으로 담아냈으며 약 50페이지 분량 속에 재난에 대비하는 119 대원들의 일상과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특히 “우리의 안전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의 마음과 노력으로 지켜진다”는 교훈을 중심으로 안전 인성 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시인의 시는 소방관의 언어로 불안정한 사회에 대한 경고를 전하는 동시에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세상에는 희망을 전하는 기도의 형식으로 표현된다.

 

불길 속으로 달려가는 이들의 발자국과 희생의 순간들을 담담히 기록한 그의 시는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의 숭고한 가치를 문학으로 승화시킨 결과물이다.

 

김성제 시인은 앞서 수필집 『그대는 남을 위해 죽을 수도 있는가』를 출간하며 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암 수술 직후에도 화재 현장을 지휘하다 공무상 재해를 입는 등 몸과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면서도 긍정적인 사회 이미지와 인생의 감동을 시로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판 소감에서 김 시인은 “재난 수습의 긴급 상황 속에서도 문명을 발전시키는 사명감과 인류 보편적 가치인 ‘휴머니티(humanity)’를 느끼며 살아왔다”며 “하나의 밀알이 열매를 맺어 재난 현장에서 아름다운 메아리를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건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민의 안전복지를 노래하는 ‘사색의 창’을 통해 독자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주말에는 대학교수로도 활동 중인 김 시인은 (사)한국문인협회, 한국공무원문인협회, 갯벌문학회 회원으로서 ‘월간문학’, ‘공무원문학’ 등 다양한 문학지에 시와 수필을 꾸준히 등재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학계 인사들은 그의 시를 “인간의 감성을 울리는 거대한 내비게이션”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대가 부르면 달려갑니다』는 현재 교보문고, YES24, 유페이퍼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전자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불길 속에서 피어난 이 시집은 단순한 문학작품을 넘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난 ‘인생 수업’의 기록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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